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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과 손실회피

Full of Useful 2024. 2. 11. 15:42

행동경제학에서는
인간은 추가적으로 얻는 이득(예를 들어 만원)에 따른 기쁨보다 기존에 있던 것을 잃는 손실(만원)에 대한 고통이 더 크다고 한다. 
 
나같은 회사원이 지금의 회사에 만족하지 못하면서 이직이나 창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것도 이걸로 설명이 가능할 것 같다. 
 
내가 회사에서 만약 300만원의 월급을 받고 있다고 치자, 그리고 가지고 있는 것들은 이 회사의 위치, 복지, 이미 알고 있는 직원들과의 관계를 통한 기득권 등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런 것들의 총점을 매길 것이다. 
만약 지금 회사를 계속 다니는 것의 총점을 평가해 봤을 때  70점이라고 치자. 
회사 X로 이직을 하는 것이 급여나 복지, 출퇴근 위치, 조직 분위기 등을 총평 했을 때 비슷한 70점이면 가지 않는 선택을 할 것이다. 기존 70점을 잃는 것이 더 크게 느껴질 테니깐..
옮기는 회사에 대한 본인의 종합 평가가 80~90점은 넘어야 이직을 고려해 볼 것이다. 
 
창업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은 창업을 통해 성공할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이직보다 더욱 손실회피가 강해 질 것이다. 
하지만 본인의 확고한 창업을 통한 성공 열망이 강해지면 회사를 계속 다니게 되몀
이 창업을 통한 성공기회가 ‘손실'된다는 판단이 강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창업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다양한 기회와 실패 리스크에 대해 저울질 해보고
지금 회사에서 계속 다니는 것이 '손실'이라고 생각되면 그때 창업을 하는 건데, 
 
나는 지금 어떠한가, 나는 지금 회사를 계속 다니는 것이 손실인가 아니면 
회사를 떠나는 것이 손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