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길게는 100년을 살게된 시점에서
한 개인이 어떻게 인생을 살아나갈 것인지 그 목표와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40살이 가까워지는 지금에야 좀 진지하게 이 생각을 하게 되어서 좀 유감스럽긴 하다.
중학생일 때부터 뭔가 지금과는 달라지려면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긴 했다.
그래서 중학교 때 영어공부를 포함해 나름 학교 공부 열심히 했고
대학도 평균 이상은 가서 열심히 했고
취업도 대기업 축에 속하는 회사에 해서 다니고 있긴 하다.
하지만 좀 특출난 사람이 되지는 못했다.
인생의 각 시기, 라이프사이클에서 당장 눈앞에 닥친 일들만 열심히 하기에 급급했고 그마저도 겨우겨우 턱걸이로 해냈던 것 같다.
여유롭게 해내진 못했다.부모님은 도움이 되지 못했다.
다행히 고아이거나 사랑을 주지 못하는 정신병을 가진 부모까진 아니었고 단지 좀 경제적 능력이 없는 부모님이었다.
나는 특출나고 잘나고 유명한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아직 결혼도 '못'한 40살이 다되어 가는 미혼여성이다. (안한게 아니라고 난 생각한다)
쨋든,
인생이라는 게임은 몇가지 평가 항목이 있는 것 같다.
(생존해 있다는 전제, 사망하면 끝? 그래서 어떻게든 생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1. 건강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
2. 돈 (소득과 자산)
3. 인간관계 (사랑, 명예, 가족, 친구 ...)
4. 커리어 (잘하는 일을 하거나 좋아하는 일을 하거나 혹은 둘다)
어떤 사람은 4가지 다 가졌을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3가지, 혹은 2가지를 가졌을 수도,
어떤 사람은 겨우 하나,
어떤 사람은 다 망친 엠생의 인생을 살고 있을 수도 있다.
[인생이라는 게임을 치루고 있는 자들의 순위]
저 4가지 평가요소가 맞는지, 아니면 더 다른 요소가 있는지는 우선 논외로 치고,
저 4가지 요소가 맞다고 치고, 저 4가지 요소마다 가중치가 모두 25%로 똑같다고 치고 100점이 만점이라고 하자.
지구에 살고 있는 전 인류를 본다면
상위 1% 정도에 속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고 (정말 다가진 사람들..건강하고, 매력있고, 사랑하고 사랑받고 있으며, 충만한 가족관계, 연인관계, 친구관계, 동료관계, 지역사회 관계 등을 가지고 있고, 돈도 많고, 자기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
하위 1%에 속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자발적 + 비자발적)
타고난 건강이 너무 안좋거나, 사고로 인해 나빠졌을 수도,, 그래서 만약에 있던 돈도 거덜나고,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고 정신건강도 나빠져서 인간관계도 좋지 않고, 일도 못하는 그런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는 어느 정도 순위에 있길 원하는가?
(쓰다보니, 인생을 굳이 게임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있는지,
굳이 순위를 매기는게 맞는지 라는 생각이 들긴하는데... 계속해보자)
[나는 상위 10% 정도에는 있는 사람이고 싶다.]
어느 시대에 태어났냐, 어느 국가에서 태어났냐, 몇살인지에 따라 다르긴 한데,
우선 현시대 대한민국을 기준으로만 생각해보기로 하자.
1. 건강
> 건강은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이 있다. 어떤 사람은 이 둘다 모두 최상으로 태어날 수도 있다.
> 나는 약간 육체적 건강은 보통 수준이다. 특별히 아픈데는 없지만 신체적 능력이 좀 뛰어나진 않다. 정신건강은 평균 수준이다. 뛰어나진 않은 것 같다. 지능도 건강으로 생각한다면
> 그리고 건강은 타고난 건강이 있고 관리하고, 육성된 건강이 있다.
> 타고 난 건강이 뛰어나더라도 관리하지 못하면 나빠질 수 있고 좀 부실하게 태어나도 빡시게 관리하면 남들보다 좋은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 나의 감으로는 내 현재 건강 상태는 상위 40%에 있다고 본다. 딱 중간이다.
내 건강을 상위 10% 수준대로 올릴 수 있을까? 그건 어렵다고 본다. 상위 20%를 목표로 잡자.
> 육체적 건강을 위해 해야할 일 : ?
> 정신적 건강을 위해 해야할 일 : ?
건강이라는 지표를 상대적으로 비교하는 것이 맞을까? 하지만 그렇다고 절대적인 수준을 알 수 있을까? 가장 뛰어난 사람을 누구로 봐야 할까? 현 인류에서 생존해 있는 인간 중 가장 뛰어난 사람과 가장 안좋은 사람은 어느 정도 수준이고 그 중 중위값은 어느 정도일지?
>> 건강하기 위해 해야할 일 몇가지를 뽑고, 그걸 루틴화해서 자동으로 행동하게 만들자
2024년 내가 할일
> 육체적 건강 (1) 행동 : 매일 운동 최소 1가지 하기 (실내자전거, 러닝, 홈트)
(2) 측정 : 몸무게 목표 48kg. 체지방률 25%. 허리둘레 XX,
2. 돈
>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이 너무 많다. 하지만 적게 가진 사람도 너무 많다.
> 어떤 사람은 타고나길 너무 많고, 어떤 사람은 타고나길 너무 적다.
> 타고나길 많이 타고 났음에도 돈이 쪼그라진 사람이 있을 것이고, 더 많이 불린 사람이 있을 것이다...뭐 다 아는 얘기긴 하지만..
> '돈이 많다'라고 하려면 얼마가 있어야 할까?
> 나는 어느 정도의 돈이 있어야 만족할까? 절대적인 돈의 양이 중요할까 상대적인 돈의 양이 중요할까?
> 어느정도이 돈이 '필요'할까? 필요한 만큼만 있으면 만족할까?
> 타고난 자산이 없다면 소득이라도 늘어야 하는데, 이 소득을 어떻게 늘릴까?
> 난 현재 급여소득 밖에 없다. 투자는 주식투자, 코인투자(투기?)를 해봤는데 뇌절매매했더니 다 말아먹고 마이너스다.
> 그래서 느낀 게 사업을 하거나, 부업을 해야겠다는 것이었다.
> 당장 월급을 포기하기엔 너무 리스크가 크니, 우선 지금 회사를 다니면서 다른 일을 도모하고자 한다.
3. 인간관계
> 인간관계도 사실 매우 많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 남녀관계
> 가족관계
> 친구관계
> 기타 커뮤니티 (직장, 지역, 종교..등)
이러한 관계에서 다 잘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연애를 특출나게 잘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가족은 끔찍히 잘챙기고 가족 내 사랑을 많이 받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사회생활에 해당하는 직장 등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나는 인간관계 측면에서도 상위에는 속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건 나의 사회지능이 좀 떨어지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그걸 요즘에야 인지한다.
그냥 어릴 때도 생각해보면 친구가 많은 편은 아니었다.
그리고 연애를 잘하지도 못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도록 하는 것에는 모두 실패했다.
인간관계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긴 하지만, 인간관계를 잘하는 사람들에는 '매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본다.
흔히 말하는 '인기'있는 사람 말이다. 인기 있는 사람은 다양한 이유로 인기가 있겠다.
타고난 외모가 뛰어난 사람으로 첫 호감을 주는데 매우 중요하다. 성격이 다소 별로더라도 좋다는 사람이 계속 생긴다.
외모도 좋고 정서지능 및 사회지능도 뛰어나면 모든 인간관계에서 상위에 있을 것같다. 다만 주변의 시기질투도 생길 수 있는데, 이또한 높은 정서지능과 사회지능이 있다면 어느정도 해결하고 극복해 나갈 것 같다.
인간관계를 좋게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이런 것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들이 매우 많다.
예컨대 카네기 인간관계론이 대표적이고, 그 외에도 엄청 많다.
책만 보고 물론 배우는 것이 아니긴 하지만 당장 모르는게 많다면 참고할 수 있을 것 같다.
인간관계를 잘하는 사람은 타고나게 부모님으로부터 그와 관련된 지능을 물려받았을 수 있고, 커가면서 가정환경에서 배웠을 수 있다. 매력적인 사람이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지를 어렸을 때 부터 봤다면 나도 좀더 매력을 키우는 것에 어렸을 때 부터 관심이 있었을 텐데 전혀 그러질 못했던 것 같다.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서도 배웠을 법한데, 그 당시에 나는 그런 것보다 당장 공부나 취업 등에만 관심이 쏠려서 그런 쪽으로 고민 자체를 했던 기억이 많이 없다. (왜들 저렇게 친구관계에 연연할까, 안놀면 그만이지 뭐 이렇게 생각함. 왕따는 아니었고 소수로 노는 친구들은 항상있엇기에)
요즘 느끼는 것은 나는 내가 원하는 것만 생각하고 남이 원하는 것을 잘 안주는 편이었는데,
그런 것들을 좀 바꾸도록 해야하고,
조급하고 이기적이고 직설적인 부분이 단점으로 작용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나의 유쾌하고 솔직한 측면의 장점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자한테 매력있는 여자가 되는 것도 잘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난 매력적인 인간이 아닌거 같아서 자괴감이 들때도 있다.
날 좋다고 하는 사람들은 있지만 결국 제대로 사귀는데 까지 가질 못한 적이 많다.
날 좋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4. 커리어
인간은 무언가 성취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성취감은 뛰어난 육체적 능력을 활용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일 수도 있고, 돈에 대한 뛰어난 감각으로 주식 투자의 성공을 이뤄낸 사람일 수도 있다. 또 뛰어난 인간관계 지능을 활용해 상담이나 강연을 하면서 존경과 사랑을 받는 사람일 수도 있다 (법륜스님같은...)
어떤 분야에서 무언가 성취하는 것이 커리어라고 본다면, 그것이 자신의 재능을 활용하는 것일 수도,
아니면 그냥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어떤 커리어를 원하는가
커리어가 있긴 있어야 할까?
어떤 일을 해야 죽을 때 아 그 일 하기 잘했다..라고 생각할까?
커리어 자체보다 커리어에서 오는 돈과, 관계적 Benefit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건강을 해치지 않는 커리어..
그런게 뭘까?
우선 내가 하면서 즐거워야 하고, 좀 잘한다고 생각되는 일이어야 하는데,
일반 사무직을 하면서 그게 가능할까?
내 사업을 한다면 어떤 걸 업으로 삼아야 즐겁고 후회되지 않을까?
그냥 돈만 많고 사람들한테 인정받으면 되는 거 아닐까?
[게임을 잘하는 사람들이 가진 특징]
타고난 점수가 높은 것을 제외하고,
어떤 특징들이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는데 중요할까?
우선 지능이 중요하다는게 내 생각이다. 하지만 그 지능이라는 것이 매우 다양하다.
주어진 상황(시대, 성별, 트렌드 등)을 잘 활용해서 자신이 건강하고, 부유하고, 사랑받고, 인정받도록 만드는 다양한 의사결정과 행동을 수행해야 한다.
그 지능은 무언가를 학습하는 능력일 수도 있고, 사람들한테 호감을 얻는 능력일 수도 있고, 돈을 버는 메카니즘을 빨리 이해하고 실행에 옮기는 능력일 수도 있고,..뭐 다양하다.
[나는 이 게임에 참여하고 싶은게 맞는가?]
내가 이 게임에서 상위 Player라면 이 게임에 참여하는 것이 재밋을 것이다. 그래서 계속 참여하면서 내 뒷순위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만족할 것 같다. 뿌듯해하고, 아 난 잘하고 있어, 난 멋져, 내 삶은 성공적이라 라며...
내가 이 게임에서 하위 Player라면 너무 괴로울 것 같다. 그냥 패배자로 살면서 상위 Player들을 보면서 어떻게든 잘해보려고 노력하지만, 계속 제자리라면?
어떤 사람들은 그냥 이 게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산속으로 들어가거나, 그냥 남들이 얼마나 잘하던 말던 신경쓰지 않고 절대적인 자신의 만족에만 신경쓰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이 정말 맞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살고 싶어한다. 혼자서 살 수 없다.
인간은 동조를 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대체로)
남들이 다 이 게임에 참여하고 있는데, 나혼자 이 게임에 참여하지 않는다? 그것은 고립이다.
아니면 이 게임에 참여하지 않을 다른 무리를 만들게 되는게 인간의 프로그래밍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결국 그 무리가 커지면 그 안에서 다시 상위, 하위가 나뉘면서 뭔가 게임을 하게 될 것같다. (예를 들어 속세를 떠나 절로 갔는데, 절로 온 스님들이 많아지면, 그것이 다시 하나의 커뮤니티가 되고 거기서 누군가는 자원을 더 많이 가질 수 잇는 상위 Player가 되고...누구는 하위 Player 되는 등등)
생존을 위해서는 어떠한 자원을 가져야 하고, 그 자원이 무한정이라면 다행이지만,
한정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정적인 자원은 무엇이고
무한정적인 자원은 무엇인가?
한정적인 자원의 대표는 시간이라고 본다.
요즘 많은 자원이 사실상 넘쳐난다고 본다.
자원에 접근하기 위해 노력만 하면 된다.
타고나게 많지 않은 내가,
건강해지고,
부유해지고,
사랑받고, 인정받으려면
해야하는 일들...
당장해야 하는 일들..
정리가 안되네